삼성월렛의 '탭 이체'기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월렛 사용자끼리 단말기 뒷면을 서로 맞대면 쉽고 빠른 계좌이체를 가능하게 해준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기반으로 이체가 이뤄진다. 삼성월렛의 앱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다.
송금 방법은 삼성월렛에 등록된 계좌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이체 금액을 입력한 뒤 수취인의 스마트폰과 맞댄 후 지문 인식 등 보안 인증을 거치면 송금이 완료된다. 탭 이체 과정에서 전송되는 수취인 계좌번호는 암호화되어 송금자에게 전달된다. 실제 송금하는 사용자의 삼성월렛 화면에는 수취인의 계좌번호 대신 휴대전화 뒷자리 4개만 나타나 사용자는 보다 안심하고 금융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월렛 '탭 이체' 기능은 더치페이, 중고 물건 직거래, 자녀에게 용돈을 주는 경우 등 계좌 이체가 필요한 순간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용자들이 삼성월렛으로 쉽게 편리한 모바일 금융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계좌 추가·ATM 입출금·이체 서비스 등 일상 활용도가 높은 기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에 '삼성페이 충전카드 꾸미기' 등을 새롭게 도입해 사용자가 △카메라 △갤러리 △포토 에디터를 활용해 자신의 충전카드를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삼성월렛 '대학교 학생증'은 아주대, 성균관대에 이어 포항공과대학교를 지원한다. 해당 대학생들은 삼성월렛을 활용해 실물 학생증 없이도 강의실 출입, 도서관 이용 등 교내 시설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