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그의 작은아버지인 최창영 명예회장이 영풍 지분을 전부 매각했다. 경영권 분쟁으로 75년간 이어진 동업 관계가 끝나자 지분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23일 보유한 영풍 1723주 모두를 주당 36만6424원에 매도했다. 최 명예회장도 하루 뒤인 24일 1만4637주를 모두 장내 매도하고 지분을 정리했다.
최 회장 일가는 지난달 23일부터 영풍 주식을 팔기 시작했다. 최 회장은 기존에 보유 중이던 4만235주를, 최 명예회장 또한 보유하고 있던 7만6299주를 모두 팔았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