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총회에 참석
"관세 확정나는 4월에 자세히 말할 것"
"관세 확정나는 4월에 자세히 말할 것"

김 사장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총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관세 부과 확정은 4월"이라며 "그때 자세히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국내 배터리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이후 철강 등 여러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에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반도체와 의약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달 초에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자동차 등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사장은 북미 시장이 관세 부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미 투자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시나리오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큰 기조는 리밸런싱, 즉 효율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미 우리는 투자를 많이 했고 그 투자한 것들의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재투자보다는 투자된 것을 활용하는 방안을 열심히 찾고 있다"며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 오면 준비를 잘한 기업이 그 효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어렵지만 잘 준비하면서 사이클에 올라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