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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 누적 등록 대수 200만대 돌파..."인기 2~3년간 유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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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 누적 등록 대수 200만대 돌파..."인기 2~3년간 유지될 것"

지난해까지 202만5천대 등록…2022년 이후 2년 새 100만대 추가
작년 친환경차 누적 등록비중 10.4%…300만대 돌파 빨라질 수도
(왼쪽부터 시계방향)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사진=현대차·기아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시계방향)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사진=현대차·기아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10대중 1대는 친환경차로 불리는 하이브리드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차 누적 등록 대수가 지난해 200만대를 첫 돌파했다.

2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국내에 등록된 하이브리드차 총 대수는 202만4481대다. 이는 2008년 하이브리드차가 국내에 처음 상륙한 후 16년 만이다.

지난해 연간으로만 역대 최다인 48만2349대의 하이브리드차가 등록되며 200만대 돌파를 이끌었다.

탈탄소화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으로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던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그 결과 2022년 5월 누적 등록 대수 100만대 돌파 이후 2년도 안 돼 100만대가 추가되며 200만대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하이브리드차 인기에 힘입어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누적 등록 비중도 지난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지난해 연말 기준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의 누적 등록 대수는 총 274만6000대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 등록된 전체 자동차가 2629만8000대인 것을 고려하면 비중은 10.4%에 달한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