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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韓풍력협회장 "지속 성장 위해 정부·기업·지역사회 힘 합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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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韓풍력협회장 "지속 성장 위해 정부·기업·지역사회 힘 합쳐야"

서울 워커힐 호텔서 제2 풍력의 날 행사 열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풍력의 날'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풍력산업협회이미지 확대보기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풍력의 날'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풍력산업협회
김형근 한국풍력산업협회장(SK에코플랜트 사장)이 정부, 기업,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우리나라 해상풍력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자고 밝혔다.

김 회장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풍력의 날' 기념행사에서 "풍력발전이 우리 에너지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풍력의 날은 1975년 2월 27일 국내 최초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첫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로 국내 풍력산업의 과거 5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50년을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외 협회 회원사, 에너지 공공기관, 민간 전문가, 업계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이어 "풍력발전은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2030년까지 해상풍력 발전 설비용량을 14.3기가와트(GW)로 확대하겠다고 정부가 발표했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규모"라고 했다. 그러면서 "풍력발전의 질서 있는 보급을 위한 '해상풍력 특별법'도 수년간의 논의 끝에 국회 문턱을 넘기 일보 직전"이라고 덧붙였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2021년 5월 발의되어 진통을 이어온 지 약 4년 만이다. 소위원회는 입법 과정의 첫 관문이면서 법안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한 논의가 이뤄져 가장 중요한 단계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풍력은 탄소중립 이행과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주요 에너지원"이라며 "국내 풍력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