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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특별법 국회 통과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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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특별법 국회 통과 환영"

풍력업계 법안 통과에 환영 의사 밝혀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이미지 확대보기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해상풍력 업계가 지난달 27일 해상풍력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주민 수용성 확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상풍력 업계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인 코리오 제너레이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상풍력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환영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해상풍력특별법은 재석 의원 203명 가운데 180명의 찬성을 받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회사는 "이번 해상풍력특별법의 국회 통과로 신속하고 계획적인 국내 해상풍력 보급과 관련 산업 육성에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파편화된 부처간 인허가 절차를 통합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해상풍력 개발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안 통과를 계기로 국내 공급망 기업들, 발전 공기업과 국내 금융기관과 협업해 더욱더 속도감 있는 해상풍력 보급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발전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원 확보 방안임과 동시에 국내 우수한 공급망 기업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기업으로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풍력발전 전문기업인 유니슨은 해상풍력 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자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슨 관계자는 "법안 통과는 단순한 규제 완화가 아니라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조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했다.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는 "해상풍력 산업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이기 위해 기업과 학계, 정부가 한뜻을 모아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해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데 이번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 협력의 대표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벤 백웰 글로벌풍력에너지협회(GWEC) 최고경영자(CEO)는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한 한국 정부의 강화된 추진력과 정치적 의지를 보여주는 매우 긍정적인 진전으로 평가한다"며 "한국을 중요한 풍력 에너지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