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지난해 매출은 3246억유로로 전년에 비해 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5억유로에서 191억유로로 15.4%, 영업이익률은 7.0%에서 5.9%로 감소했다.
폭스바겐은 벨기에 브뤼셀의 아우디 공장 폐쇄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그룹 전체 판매량은 903만7000대로 전년대비 3.5% 감소했다. 북미와 유럽 판매량이 유지됐고 남미에서 판매량이 늘었지만 중국 판매량 감소를 완전히 상쇄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해 1∼9월 영업이익률이 2%까지 떨어지자 독일 내 일자리 12만개 가운데 3만5000개를 줄이고 독일 공장 10곳 중 2곳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노조와 합의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