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1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정부 고위 관계자 등과 함께 '한국 주간'(13∼17일)에 개최되는 '한국의 날'(13일) 공식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이 회장이 일본 재계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재계를 대표해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날'은 엑스포 참가국이 돌아가면서 각국 전통과 문화를 선보이는 '내셔널 데이'의 한국 버전이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과 일본 박물관의 협력으로 조선통신사 관련 유물 128점을 선보이고 조선통신사 재현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한국우수상품전'도 함께 전시된다. 한국우수상품전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이 전시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이 회장이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볼 가능성도 유력하다.
지난달 13일 개막한 오사카 엑스포는 전 세계 158개국이 참여해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6개월간 진행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