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쇼룸’ 운영…차세대 컨트롤러 Gen6 제품 공개 등 잠재 고객 확보

1981년 대만 컴퓨터 제조·조립 회사들의 부품 전시회로 출발한 컴퓨텍스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위상이 대폭 격상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기술 박람회다. 파두는 글로벌 SSD 모듈 분야 2위 기업인 에이데이터(ADATA)와 의미 있는 협력 성과를 공개했다. 에이데이터는 신규 기업용 SSD 브랜드 ‘트러스타(TRUSTA)’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지난 4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양사는 PCIe Gen5 기반 SSD 솔루션을 시작으로 향후 Gen6 기업용 SSD 제품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파두는 ‘파두 쇼룸(Showroom)’을 마련하고 주요 파트너사들을 초청해 전략제품을 소개했다. Gen5 SSD 제품군과 컨트롤러를 주축으로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는 한편 내년 출시 예정인 Gen6 SSD 컨트롤러의 상세 기술과 청사진을 공개했다.
Gen6 컨트롤러는 이전 세대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을 2배 이상 높여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혁신 기술이다. 파두는 기술 공개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대만의 주요 IT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컴퓨텍스는 파두가 보유한 혁신적인 SSD 컨트롤러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며 “급증하는 전력 효율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파두의 차별화한 기술력으로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