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기술 결합…수입 C-SUV 시장 공략 본격화

올 뉴 3008은 푸조 최초로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을 적용한 모델로, 디자인, 공간, 파워트레인 등 전방위적인 혁신이 반영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출시 6개월 만에 10만 대 이상 계약되며 이미 상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푸조 특유의 패스트백 스타일이 적용된 외관은 ‘플로팅 스포일러’와 ‘캣츠 이어’ 디자인으로 SUV임에도 0.28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전면은 사자 발톱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과 그라데이션 그릴, 새로운 엠블럼으로 미래지향적 인상을 강조했고, GT 트림에는 픽셀 LED 헤드램프와 3D 테일램프가 적용돼 시각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실내는 진화된 ‘파노라믹 아이-콕핏’을 통해 운전자 중심 설계를 극대화했다. GT 트림에는 21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알뤼르 트림에는 듀얼 10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각각 탑재된다. 터치 센서 스티어링 휠과 직관적인 '아이-토글' 버튼, 일체형 기어 셀렉터 등도 눈에 띈다.
파워트레인은 1.2L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와 48V 배터리가 결합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 클러치(e-DCS6)를 통해 시동, 출발, 저속 주행 시 전기모드로 전환되며, 회생 제동과 가속 보조를 통한 연비 효율도 높다. 복합연비는 14.6km/L, CO₂ 배출량은 110g/km로, 2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았다.
안전사양은 전 트림에 운전자 주의 알림, 차선이탈 경고, 긴급 제동 보조, 후방 카메라 등이 기본 적용되며, GT 트림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감지, 360도 파노라믹 카메라 등 상위 기능이 추가된다.
공식 판매는 7월 11일부터 시작되며, 가격은 알뤼르 4490만 원, GT 4990만 원이다. 개별소비세 인하가 적용되면 각각 4425만 원, 4916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는 “올 뉴 3008은 프렌치 디자인의 감각과 실용적 하이브리드 기술이 결합된 모델로, 수입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