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4% 찬성

노조는 7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1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오후 3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올해 들어 첫 파업이다.
현재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4%의 찬성을 얻고,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쟁의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노사는 지금까지 10차례 이상 협상을 이어왔지만 이렇다 할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중노위도 노사 간 입장차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을 종료했다.
노조는 여름휴가 전 협상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음 주 협상에서도 사측 안이 없다면 추가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올해 노조의 요구안은 △기본급 월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근속수당 인상, △정년 연장(최대 65세) 등이다.
한편 지난해에도 노조가 총 24차례에 걸쳐 부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