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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녹색상품' 석권…AI로 고효율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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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녹색상품' 석권…AI로 고효율 구현

삼성 10종·LG 13종 선정
LG는 최다·최장 수상 기록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 주관으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의 모습.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 주관으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생활가전과 전자제품들이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에너지 효율 강화와 자원 절감 기여를 인정받았다.

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는 삼성전자 제품 10종과 LG전제 제품 13종을 2025년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했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 개선 효과를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선정한다. 전국 소비자·환경 단체 20여곳의 전문가와 소비자 300여명이 투표단으로 참여해 환경성과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뽑는다.

삼성전자의 수상작으로는 '비스포크 AI(인공지능) 콤보'와 '비스포크 AI 원바디' 등 생활가전 5개 제품과 '네오 양자점발광다이오드(Neo QLED) 8K', '갤럭시 S25 시리즈' 같은 TV·노트북·스마트 기기 5개 제품이 있다.
LG전자는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를 비롯해 냉장고,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 13종을 수상작 명단에 올렸다. LG전자는 올해 최다 수상 기업에 오르는 동시에, 역대 최장인 1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삼성 갤럭시 북5 프로와 LG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는 소비자가 뽑는 인기상도 받았다.

삼성 비스포크 AI 시리즈는 AI로 사용자 맞춤 기능과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돕는다. 갤럭시 S25는 모든 외장 부품과 배터리에 각각 재활용 소재와 폐배터리 회수 코발트를 적용했다. LG전자도 세탁기 'AI DD모터'를 비롯해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한 'AI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고효율 가전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환경 단체 20여곳과 소비자가 직접 선정한 결과"라며 "AI를 통한 에너지 절감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도영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지속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변함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영리 시민단체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LG전자 가전제품 13개의 모습.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비영리 시민단체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LG전자 가전제품 13개의 모습. 사진=LG전자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