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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입 상용차 신규등록 337대…전년 대비 26.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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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입 상용차 신규등록 337대…전년 대비 26.6% 감소

볼보트럭 124대로 1위…메르세데스-벤츠는 큰 폭 증가
메르세데스-벤츠 안트로스 L 사진=메르세데스-벤츠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 안트로스 L 사진=메르세데스-벤츠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25년 7월 수입 상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총 337대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459대보다 26.6% 감소한 수치이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2493대로 전년 같은 기간 3040대보다 18.0% 줄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볼보트럭이 124대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36.8%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177대보다 29.9% 감소했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다. 만(MAN)은 68대로 2위를 차지하며 전년 같은 달보다 4.6% 늘었고, 전월 대비로는 20.2% 증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5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9.5% 증가하는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밴은 10대가 등록돼 전년 같은 달보다 47.4% 줄었으며, 올해 누적으로도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스카니아는 53대로 전년 동월 대비 44.2% 감소했고, 이베코는 23대를 기록하며 39.5% 줄었다.

차종별로는 특장차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7월 한 달 동안 등록된 특장차는 총 164대로, 이 가운데 볼보트럭이 54대를 차지했고 만이 32대, 스카니아가 29대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많이 등록된 차종은 트랙터로 총 114대였으며, 이 중 볼보트럭이 39대, 메르세데스-벤츠가 29대, 만이 27대를 차지했다. 덤프트럭은 총 51대가 등록됐고, 볼보트럭이 26대, 스카니아가 16대, 만이 9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카고트럭은 총 6대였으며, 이 가운데 5대가 볼보트럭, 1대가 이베코였다. 밴은 총 2대로, 모두 이베코 차량이었다. 7월에는 신규 등록된 버스가 없었다.

KAIDA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경기 불확실성, 일부 수입 물량의 공급 지연 등이 맞물리면서 7월 수입 상용차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7월 수입 상용차 판매량 표=KAIDA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7월 수입 상용차 판매량 표=KAIDA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