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양성·사회안전망 구축에 AI기술 적용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사회에 공헌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9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인류를 위한 AI, 사람을 위한 CSR'이라는 비전과 함께 AI 기반 사회공헌 전략을 소개했다. 주요 내용으로 △AI 혁신 주도 인재 양성 △AI 대응형 사회안전망 구축 △AI·테크와 사람이 함께 만드는 사회 변화 플랫폼 등을 제시했다.
우선 AI 혁신을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AI 리터러시 향상과 실질적인 AI 인재 양성을 위한 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형 프로그램은 △교육 콘텐츠 △실습·체험 △학습 공간·장비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올인원 교육 모델이다. 초·중·고 학생들에게 문제 해결 중심의 AI 교육과 에듀테크 기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교사와 강사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과정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AI 기술을 융합해 예방 중심의 포용적이고 정교한 사회안전망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내달 개편할 '행복도시락'에는 AI 영양사 기능으로 맞춤형 식단 컨설팅과 데이터 기반 스마트 케어를 도입한다.
사회공헌의 AI 전환을 통해 지역사회와 비정부기구(NGO), 사회적 기업과 협력하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 변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내년 초 'CSR x AI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5~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AI 기반 사회공헌 활동과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김정일 SK하이닉스 대외협력 담당 부사장은 "AI 중심의 경영 전략과 기술 전환에 맞춰 사회공헌 또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SK하이닉스는 모든 사회공헌에 AI를 접목해 실효성 높은 AI 기반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