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결성 총회 예정
투자대상 기업과 공동 R&D·실증
투자대상 기업과 공동 R&D·실증

포스코가 기업형벤처캐피탈(CVC) 펀드로 미래 성장을 함께할 벤처기업을 발굴한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신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포스코 CVC 1호 펀드’를 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포스코가 400억원, 포스코기술투자가 100억원을 출자해 만들어진다. 펀드 운용은 포스코기술투자가 맡는다. 결성 총회는 오는 29일 개최될 예정이다.
포스코와 투자대상 회사 간에는 연구개발(R&D)과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하거나, 투자기업 제품·기술을 포스코 사업부에 직접 도입하는 등 다양한 협력이 가능하다.
이에 포스코는 다각적인 검증과정을 통해 기술가치, 재무구조, 전략적합성 등의 요인들을 평가하여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할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투자기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CVC 1호 펀드 결성을 통해 AI, 에너지 대전환, 탈탄소 등 전략적 연계성이 높은 미래 유망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포스코의 저탄소·스마트 제조 프로세스 혁신을 가속하고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