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회장, "지속적 투자 결실"...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 입증

이번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한국타이어가 BMW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이번 성과는 특히 조현범 회장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강조해온 연구개발(R&D)과 혁신 기술 투자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BMW '뉴 X3'에는 차량에 최적화된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 SUV(Ventus evo SUV)',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다이나프로 HPX(Dynapro HPX)', 그리고 겨울용 고성능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3 X(Winter i*cept evo3 X)' 등 SUV 전용 타이어 3종이 장착된다.
벤투스 에보 SUV는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최적의 컴파운드 설계로 빗길 주행 안정성과 마른 노면 제동력을 모두 잡았으며, 뛰어난 고속 주행 성능과 정숙성까지 겸비한 제품이다.
겨울철 최상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윈터 아이셉트 에보3 X는 비대칭 트레드 디자인으로 눈길에서 강력한 견인력과 제동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2024년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테스트에서 '매우 뛰어남(Very Good)' 등급을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1년 미니(MINI)를 시작으로 BMW의 핵심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왔으며, 2022년 순수 전기차 i4에 이어 올해 플래그십 SUV iX까지 공급하며 BMW의 전동화 전략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계기로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위상을 더욱 높이고, BMW 드라이빙 센터에 고성능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