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고성능 낸드 설루션 제품 양산해 모바일 시장에 공급 개시
기존 UFS 대비 장시간 사용시 읽기 성능 저하 현상 대폭 개선
기존 UFS 대비 장시간 사용시 읽기 성능 저하 현상 대폭 개선

SK하이닉스는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인증 절차를 올해 6월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해 공급이 시작된 것이다. ZUFS는 데이터를 용도와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공간에 저장하는 존 스토리지 기술을 범용플래시저장장치(UFS)에 적용한 확장 규격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이 글로벌 고객사의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 기술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폰의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구현 능력을 지원해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면 운영체제(OS) 작동 속도가 향상되고 데이터 관리 효율성이 개선된다. 장기 사용시 읽기 성능 저하 현상이 4배 이상 완화돼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45% 단축할 수 있다. 데이터 저장 방식도 UFS는 새로운 데이터를 기존 데이터 위에 덮어서 저장하는 반면, 이 제품은 순차적으로 기록하도록 설계되어 AI 앱 실행 시간을 47% 단축시킨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사장)는 “이번에 성공적으로 공급을 시작한 ZUFS 4.1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저장장치를 최적화 하기 위한 협업을 통해 개발 양산한 최초 사례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요구하는 낸드 설루션을 적시에 공급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AI 메모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