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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데이터센터용 PMIC 고객사 인증 통과…양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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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데이터센터용 PMIC 고객사 인증 통과…양산 확정

글로벌 고객사의 전력관리반도체 인증 통과…복수의 후속 제품 공급도 확정
파두 본사 모습. 사진=파두이미지 확대보기
파두 본사 모습. 사진=파두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전력관리반도체(PMIC)가 최상위 등급(티어 1) 고객 인증을 통과한데 이어 복수의 후속 제품 공급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파두가 2022년부터 개발해온 첫 번째 PMIC와 PLP(데이터센터의 순간적 정전/전력손실에서 반도체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전력반도체 제품)는 데이터센터 SSD에 특화된 제품이다. 2024년 개발에 성공해 최근 글로벌 최상위 고객사의 제품인증을 통과해 본격 양산이 확정됐다.

동일 고객사를 대상으로 PMIC 4종 제품에 대한 디자인 윈(제품 설계 채택)도 확보했다. 데이터센터용 PMIC는 365일 24시간 무중단 운영 환경에서 극도로 높은 신뢰성을 담보로 운용돼야 한다. 그동안 극소수의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 기업들이 독점해왔던 분야다.

파두는 PMIC 인증을 통해 전력관리 반도체 기술력과 제품 신뢰성이 이미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또 디자인 윈을 통해 글로벌 고객의 차세대 성장 로드맵에 핵심 기술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파두는 단기적으로는 올해 말까지 RDIMM용 PMIC 제품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핵심 컴퓨팅 자원인 스토리지(SSD)와 메모리(RDIMM)에 모두 PMIC를 공급하게 된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용 PMIC 제품으로의 확장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로 파두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함으로써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SSD 컨트롤러에 이어 종합 시스템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추가적인 발판을 확보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저전력 고효율 설계철학은 팹리스로서 파두가 갖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차별점으로서 PMIC를 통해 파두의 철학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파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제품을 소개하면서 대한민국 선도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