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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글로벌 아이디어 콘테스트 성료…'현장 아이디어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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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글로벌 아이디어 콘테스트 성료…'현장 아이디어가 경쟁력'

전 세계 21개국 임직원 참여…혁신 제안 457건 중 7건 최종 선정
한온시스템 글로벌 아이디어 콘테스트 포스터. 사진=한온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한온시스템 글로벌 아이디어 콘테스트 포스터. 사진=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이 전 세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장의 아이디어가 곧 기업 경쟁력'이라는 조현범 회장의 경영철학이 실천으로 이어진 사례다.

한온시스템은 23일 '일을 다시 생각하고, 모든 것을 새롭게 하다(Rethink Work, Reinvent Everything)'을 주제로 한 글로벌 아이디어 콘테스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글로벌 단위의 혁신 공모전으로, 임직원의 자율적 참여와 창의적 제안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전 세계 21개국에서 총 45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사내외 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실행 가능성과 파급 효과를 기준으로 1차 평가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11건이 2차 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후 혁신성과 전사적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7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뽑았다.
최종 경쟁 PT는 지난 20일 진행됐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7명이 심사에 참여했으며, 이 자리에서 '글로벌 표준 도입을 통한 비용 절감 및 관리 효율화 방안'이 1위를 차지했다.

소형컨트롤제어팀의 배상근 책임연구원은 "아이디어가 회사의 주요 실행과제로 채택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일 부회장은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해 한온시스템의 혁신과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며 "개인이나 부서를 넘어 회사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안된 아이디어를 실제 실행 단계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74건의 아이디어는 각 지역 사업장에서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공모전을 정례화해 조직문화 전반에 혁신 DNA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1986년 설립됐다. 2025년 1월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현재 21개국 50개 생산공장과 23개의 엔지니어링센터에서 약 2만 명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9조9987억 원으로, 주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