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86조1000억원·영업이익 12조2000억원 기록…사상 최대 분기 매출
HBM3E 12단 제품 엔비디아 납품 시작…D램·낸드 모두 10%대 비트그로스 달성
모바일·가전·TV등서 AI 기술 활용해 판매량 강화 추진…젠슨황과의 회동 주목
HBM3E 12단 제품 엔비디아 납품 시작…D램·낸드 모두 10%대 비트그로스 달성
모바일·가전·TV등서 AI 기술 활용해 판매량 강화 추진…젠슨황과의 회동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자는 30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매출 86조1000억원, 영업이익 1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32.48%가 증가했고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42%, 영업이익은 160.18%가 늘었다.
실적성장을 이끈 것은 주력사업인 반도체다.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전분기대비 HBM 판매량이 80% 확대됐다”면서 HBM이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D램의 경우 10% 중반의 비트그로스(비트 성장률)를 달성했고 낸드인 서버향 SSD도 10%중반 비트그로스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주력제품인 D램과 HBM, 낸드 모두 높은 판매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업계의 주요 관심사였던 HBM3E에 대해선 “전 고객사에 양산 판매 중”이라고 밝혀 엔비디아의 퀄테스트(품질검증)를 통과했음을 암시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을 비롯해 가전 등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매출향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니엘 아라우호 MX사업부 상무는 “조사결과 주간 AI사용률은 60%, 월간 사용률은 80%로 집계됐다”면서 갤럭시 AI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TV와 가전에서도 갤럭시AI를 활용해 삼성전자만의 장점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생태계구축에 집중해온 만큼 OLED 제품군 확대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외 자동차사업을 담당하는 하만은 인수한 브랜드를 활용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방한한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다음날 삼성전자를 비롯해 SK그룹, 현대차그룹 등 국내 주요기업들과의 AI반도체 공급계약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 계약이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 추가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