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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전략광물, 韓美안보 성공 모델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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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전략광물, 韓美안보 성공 모델 만들 것"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9일 오후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9일 오후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안정적인 전략 광물 공급망을 구축해 한미 양국의 경제 안보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30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저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한미 최고경영자(CEO)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은 전략 광물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갖고 있다"며 한미 주요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을 상대로 전략 광물 분야에서 고려아연의 역할과 의미 등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오늘날 중국이 전략 광물을 무기화하는 현실을 마주하며 자유 시장에 대한 신뢰와 자유 무역의 황금기가 쉽게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깨닫는다"며 "아쉬운 일이지만 미국과 동맹국이 협력을 강화하고 더욱 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기회"라고 말했다.

비철금속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한 고려아연은 △아연 △연 △동 등 기초금속과 △금 △은 등 귀금속은 물론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 전략 광물로 불리는 희소금속을 생산해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6월에는 중국의 수출통제를 받는 전략 광물 안티모니를 미국에 직접 수출해 미국 방산업체에 공급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8월 말 한미 정상회담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방미해 세계 1위 방산 기업인 미국의 록히드마틴에 전략 광물인 게르마늄을 공급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최근에는 전략 광물인 갈륨 생산 계획을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