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7개월 연속 상승세…TSMC, 5nm 이하 공정 제품 내년부터 가격 인상
갤럭시 S26, 퀄컴 제품 아닌 엑시노스 탑재할 경우 원가 측면에서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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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5일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주요 부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10월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7.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11.1% 오른 것으로 D램 가격은 4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 추세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를 제조하는 대만의 TSMC는 내년부터 5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미만 공정에 대해 5~10%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최신 제품에 탑재되는 2nm 등 선단 공정 제품은 이보다 인상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스마트폰 원가에서 AP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로 AP 가격 인상은 스마트폰 가격 인상과 직결된다. 스마트폰에 필수적인 LPDDR5x를 비롯해 D램 가격도 계속 상승해 스마트폰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마트폰에 대한 관세 압박은 불안 요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스마트폰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아직 시행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언제든 관세 강화에 나설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제품 가격 인상으로 관련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면서 "제품 가격이 인상된다면 수요 축소 등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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