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국지엠, ‘2025 SWE 코리아 컨퍼런스’ 개최

글로벌이코노믹

한국지엠, ‘2025 SWE 코리아 컨퍼런스’ 개최

여성 엔지니어 성장 플랫폼 확대
AI·글로벌 협업·세대 경험 공유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 구성
2025 SWE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엠이미지 확대보기
2025 SWE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제너럴 모터스(GM, 한국지엠)가 여성 엔지니어의 연결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5 SWE 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주요 기업의 여성 엔지니어 150여 명이 참여해 직무 경험, 기술 트렌드,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공유하는 전문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19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열렸으며, SWE(Society of Women Engineers) 코리아가 주관하고 한국지엠과 HP 등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올해 행사 주제는 ‘연결의 힘: We Engineer’로, 기술과 경험이 교차하는 네트워크 기반의 성장 플랫폼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기조연설은 글로벌 AI 연구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 엔지니어가 맡아 소재 과학 기반 경력 확장 과정, AI 응용 기술 개발 경험,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어진 프로그램에서는 AI 기술 경험을 중심으로 한 세대 간 토론과 글로벌 협업 사례 발표, 조직 간 소통 방식 변화 등 실무 중심 강연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엔지니어링 현장의 실제 경험과 디지털 기반 협업 방식 등을 공유하며 산업 전반에 필요한 역량을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했다. 그룹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자 간 교류와 협업 기회도 확대됐다.

SWE 코리아는 여성 엔지니어가 서로의 기술 경험과 성장 과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교육·멘토링 중심의 플랫폼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지영 SWE 코리아 회장은 여성 엔지니어가 연결될 때 성장 속도가 배가된다고 강조하며 이번 컨퍼런스의 의미를 설명했다. 임소영 SWE 코리아 부회장 역시 기술 중심 논의부터 글로벌 협업, 미래 기술 비전까지 폭넓은 주제가 다뤄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지엠이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여성 엔지니어의 리더십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WE는 미국에서 출범한 글로벌 여성 엔지니어 단체로, 전 세계 4만 명 이상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2020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SWE에 가입해 여성 엔지니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 생태계 내 협업 기회를 확대해왔다. SWE 코리아 컨퍼런스는 이러한 활동을 국내에서 구체화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행사는 개회식, 시상식, 기조연설, 패널 토론, 협업 사례 발표, 네트워킹 등 다층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기술 공유와 역할 확장, 글로벌 업무 수행 역량 강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얻었으며, SWE 코리아는 내년에도 여성 엔지니어의 전문성 강화와 협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