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1일 합병…양적·질적 대형화 통해 초격차 확보
R&D·설계역량 결집해 차세대 신기술 확보…미래 시장 주도권 선점
R&D·설계역량 결집해 차세대 신기술 확보…미래 시장 주도권 선점
이미지 확대보기HD현대는 이날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모든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고 밝혔다. 앞서 HD현대는 8월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양사의 통합은 글로벌 1위 대형·중형 조선소간 합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등에선 현지 1, 2위 대형 조선사 간 합병이 완료되는 등 세계 선박 건조 시장의 재편 흐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HD현대는 통합 HD현대중공업 출범을 통해 글로벌 시장 흐름에 대응하면서 중대형 선박건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HD현대는 미국계 사모펀드 서버러스캐피털, 산업은행과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펀드 조성을 추진 중으로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차세대 군수지원함 건조 사업 협력에 나섰다. 정 회장은 “내년부터 미국 조선소 인수와 업그레이드, 첨단 선박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통합 효과는 친환경 선박건조 기술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양사의 연구개발(R&D)와 설계 역량을 결집해 중형선에서 대형선으로 신기술 적용을 확장시킴으로써 초격차를 바탕으로 미래 시장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기존 시장 외 최근 북극권 개발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서도 양사의 실적을 통합해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HD현대중공업의 TV광고 ‘진짜 멋있는 남자’의 주인공인 김우빈 배우는 사내 방송을 통해 “이번 통합이 더 강한 조선을 위한 도약이자,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출발이 되길 바란다”며 통합 HD현대중공업의 출범을 응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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