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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에서 ‘토털 라이프케어’로…보람상조, VIP 장례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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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에서 ‘토털 라이프케어’로…보람상조, VIP 장례서비스 도입

김기태 보람상조 대표가 2025추계 서비스마케팅학회에서 상조서비스 관련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서비스마케팅학회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김기태 보람상조 대표가 2025추계 서비스마케팅학회에서 상조서비스 관련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서비스마케팅학회 제공
보람그룹이 상조업의 이미지와 서비스 영역을 장례 중심에서 ‘토털 라이프케어’로 확장하겠다고 2일 밝혔다. 김기태 보람상조 대표는 지난 28일 국립강릉원주대학교에서 열린 (사)서비스마케팅학회 가을 정기 학술대회에서 상조서비스의 진화 방향을 발표하며 ‘라이프 큐레이터’를 그룹의 리브랜딩 키워드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상조는 단순히 장례를 지원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생애 전반의 라이프케어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는 시장”이라며 고위 CEO 및 사회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하는 VIP 장례서비스 도입 의사를 밝혔다. 해당 서비스에는 맞춤형 의전서비스, VIP스토리 기반 콘텐츠, 온라인 추모관 및 연간 추모행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비스의 본질, 인간의 가치’를 주제로 약 30여 개의 연구 발표가 진행됐으며, 장례 서비스 변화에 관한 연구 역시 관심을 모았다. 학계에서는 고령사회에서 장례서비스의 진화와 미래방향, 친환경 장례문화의 변천 등의 발표가 이어지며 고령화 시대 상조산업의 역할 변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영찬 서비스마케팅학회장은 “기술적 효율성과 감성적 공감이 균형을 이룬 서비스야말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람그룹은 최근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례산업경영학 전공’을 신설하는 등 상조산업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현장 경험과 교육 인프라를 결합해 산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장례 문화의 선진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