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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변화된 해외관광 흐름… '일본' 뜨고 '동남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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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변화된 해외관광 흐름… '일본' 뜨고 '동남아' 줄었다

일본행 노선 예약률 100%에 육박…동남아 노선 일부 70%까지 하락
설 연휴를 앞둔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설 연휴를 앞둔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설 연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71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일본 노선 예약률이 100%에 육박하며 단거리 수요가 일본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13∼18일 설 연휴 기간인 6일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총 71만8880명(환승객 포함)이 해외로 떠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8만54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2만3486명으로 뒤를 이었다. 동남아 국가들에는 20만4084명, 유럽 국가들에는 3만5740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일본행 노선은 예약률이 100%에 달한다. 일본으로 향하는 오사카·도쿄(나리타)·삿포로행 등 여객편은 보잉 727-800(189석)을 기준으로 14∼16일까지 모두 예약률이 100%에 달한다. 17∼18일 여객편 예약률도 95% 이상이다.

반면 동남아 노선인 나트랑·다낭(베트남), 방콕(태국) 등 여객편 예약률은 평균 80∼90%에 그쳤다. 설 연휴 막바지에 운항하는 일부 여객편 중 70%대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에서는 최근 동남아 노선을 축소하려는 움직임도 관측된다. 비엣젯항공은 나트랑(베트남) 노선을 하계기간마다 운항하지 않았는데 올해 지난해보다 이를 두 달 더 늘려 3월 말∼10월 말까지 해당 여객편을 띄우지 않는다.

항공업계에서는 최근 동남아지역에서 한국인이 연루된 범죄조직 사건이 발생하는 등 치안 불안에 대한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수요가 일본노선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