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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인천 레드엔젤스 리빌딩…WK리그 왕조 재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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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인천 레드엔젤스 리빌딩…WK리그 왕조 재건 시동

젊은 선수 대거 영입, 빠른 팀 체질 전환
허정재 감독 "현대제철 돌아왔다는 평가 목표"
올해 초 필리핀 전지훈련에 참가한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초 필리핀 전지훈련에 참가한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인천 레드엔젤스가 대대적인 리빌딩을 통해 WK리그 정상 탈환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25일 올해 초부터 필리핀과 전라남도 강진 등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시즌 개막에 대비해 본격 담금질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젊은 재능을 대거 영입하며 대대적인 리빌딩을 통해 '젊고 빠른 팀'으로 변모한 만큼,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리빌딩 핵심은 공격력과 기동성 강화다. 천가람, 장유빈을 비롯해 강지우, 박믿음, 조미진, 홍채빈 등 젊은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빠르고 역동적인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여기에 기존 외국인 선수 토리우미 유카와 재계약하고,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피오나 워츠를 새롭게 영입해 전방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중원과 수비 역시 전면 보강됐다. 김수진, 박혜정이 합류하며 미드필드 장악력을 높였고, 수비에서는 맹다희와 김은솔을 영입해 안정감을 더했다. 골키퍼 포지션에도 신인 조어진이 가세하며 기존 자원과 함께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기존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도 유지된다. 남궁예지, 임희은, 고유진, 윤해인 등 핵심 자원들이 팀 중심을 잡으며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관록과 패기를 결합한 전력 구성이 이번 시즌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현대제철은 빠른 압박과 공격 전환을 기반으로 경기 템포를 끌어올리고 조직력과 정신력을 강화해 경기력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과거 WK리그 11연패를 달성했던 전성기 시절의 경기력을 재현하겠다는 목표다.

허정재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지만 팀 분위기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며 "올해는 현대제철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오는 4월 4일 경주한수원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WK리그 2026 시즌에 돌입한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