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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 2020원대 재진입…3차 최고가격제에도 상승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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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 2020원대 재진입…3차 최고가격제에도 상승 흐름

경유 2000원선 재돌파, 오름폭은 둔화 국면
국제유가 하락 전환, 국내 반영 시차 변수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 모습. 사진=뉴시스
국내 유가가 최고가격제 3차 시행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오름폭은 점차 둔화되는 양상이다.

12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일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990.7원으로 전일 대비 1.8원 상승했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1.5원 오른 1984.2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가격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2024.0원으로 1.3원 올랐고, 경유 가격은 2009.6원으로 1.0원 상승하며 2000원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상승폭은 전날 대비 뚜렷하게 둔화됐다. 전날 같은 시각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2.6원, 2.9원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오름세가 완만해진 모습이다. 서울 역시 전일 상승폭인 1.5원, 2.8원 대비 증가 폭이 줄었다.
석유 최고가격제는 정유사 공급가격에 상한을 설정하는 제도로 지난달 13일 1차 시행 이후 같은 달 27일 2차를 거쳐 10일부터 3차 조치가 적용됐다. 이번 3차 최고가격은 휘발유 L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2차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성과 민생 물가 부담을 고려해 가격 상한을 동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유소 판매가격은 유통 구조와 재고 반영 시차 등의 영향으로 즉각적인 안정세로 이어지지 않는 흐름이다.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하락 전환했다. 10일(현지시각) 기준 6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72달러 내린 배럴당 95.20달러, 5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30달러 하락한 96.57달러에 마감했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약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국내 유가 흐름은 현재의 상승 둔화 국면을 거쳐 점진적 안정 여부가 가늠될 전망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