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입사 예정자 50명, 9월 말~10월 초로 일정 조정
항공유값 전쟁 전보다 2.5배 상승…LCC 무급휴직 확산
항공유값 전쟁 전보다 2.5배 상승…LCC 무급휴직 확산
이미지 확대보기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 11일 입사 예정이던 객실 승무원 약 50명의 입사 시점을 추석 연휴 이후인 9월 말에서 10월 초로 늦췄다.
이번 진에어 상반기 공채 합격자 100명 중 절반은 이미 교육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50명은 당초 지난 11일 입사 예정이었다.
진에어는 입사 예정일을 며칠 앞두고 대상자들에게 입사 일정 변경을 통보했다.
진에어는 앞서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들에게 매년 지급하던 안전격려금 지급도 무기한 연기했다. 입사 일정 조정에 앞서 임직원 대상 비용 절감 조치에 들어간 셈이다.
LCC를 중심으로 다른 항공사들도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LCC 국내 1위 제주항공은 지난 8일부터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티웨이항공도 지난달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5∼6월 두 달간 무급휴직을 도입했다.
에어로케이 역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무급휴직 신청을 받았다.
중동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노선 축소가 이어질 경우, 입사 연기를 넘어 전방위적인 고용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고용 불안을 포함한 항공업계 경영 악화 배경에는 항공유 가격 급등이 있다.
지난 5월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이 된 3월 16일∼4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214.71달러로 집계됐다.
전쟁 전인 2개월 전보다 2.5배 높은 수준으로 이에 맞춰 항공사들은 수익 노선이 나지 않는 노선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항공사들은 항공유 비용 부담이 급격히 커진 데다 유류할증료 급등으로 여름철 항공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어,고정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운항 일정 조정과 인건비 절감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진에어는 괌과 베트남 푸꾸옥 노선 등에서 이달까지 왕복 176편을 줄였으며, 6월 운항 일정이 확정되면 감편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항공업계 전체적으로는 LCC를 중심으로 중동전쟁 이후 동남아 등 중거리 국제선 운항이 왕복 기준 약 1000편가량 감소했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