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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101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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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1013억원

매출 1조3635억원…여객 공급 감소·화물기 사업 매각 영향
통합 준비 비용 증가…2분기 노선 확대·벨리 카고 강화
아시아나항공 A321NEO. 사진=아시아나항공이미지 확대보기
아시아나항공 A321NEO.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 화물기 사업 매각과 여객 공급 감소, 대한항공과의 통합 준비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6년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조3635억원, 영업손실 101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화물기 사업 매각과 여객 공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1조1290억원을 기록했다. 노후 항공기 매각과 중정비 일정 등으로 여객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지만, 영업력 강화로 여객 단위당 수익(Yield)과 탑승률이 모두 개선되면서 매출 감소 폭은 6% 수준에 그쳤다.

화물 사업 매출은 6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화물기 사업부 매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9억원 감소했다. 화물기 사업 매각 이후 네트워크 판매가 줄고 벨리 카고 수익도 감소한 점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영업손실은 여객 공급 감소와 화물기 사업 매각, 고객 서비스 개선 투자, 통합 준비 비용 등이 겹치며 확대됐다. 인천공항 2터미널 통합 이전 관련 라운지 비용 증가, 기내식 메뉴 개선과 기물 교체, 마일리지 통합계획 반영에 따른 비용 증가도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

환율 부담도 순손실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결산 환율이 1500원을 넘었고, 전기 말보다 79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외화환산손실이 확대되며 당기순손실은 237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유가 상승에 대비해 체결한 유가 헤지 계약 관련 파생상품 이익 850억원이 반영되며 적자 폭을 일부 줄였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전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견조한 여객 수요에 대응해 노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밀라노와 부다페스트 신규 운항으로 네트워크를 넓히고, 미주에서는 뉴욕 노선을 주·야간 매일 2회 운항하고 A380을 투입해 미 동부 노선 경쟁력을 높인다.

일본 노선도 확대한다. 오사카와 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늘리고, 고베와 도야마 부정기편을 운영하는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노선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여객 수요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벨리 카고 부문에서는 신규 운항하는 동유럽 노선과 하계 운항을 재개하는 중앙아시아 노선을 활용해 장거리 고수익 화물 판매를 확대한다. 일본행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 등 전략적 신규 수요 개발을 통해 화물 수익성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