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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사업장 폭발 참사에 “머리 숙여 깊이 사죄”…직원 5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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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사업장 폭발 참사에 “머리 숙여 깊이 사죄”…직원 5명 숨져

대전사업장 56동 세척 공실서 폭발 추정
소방 대응 1단계 발령…오후 1시7분 완진
한화그룹 대국민 사과…재발 방지 약속
1일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현장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일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현장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직원 5명이 숨지는 폭발 사고가 발생하자 한화그룹이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고개를 숙였다.

한화그룹은 1일 입장문을 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소중한 직원 다섯 분이 숨져 비통하고 안타깝다”며 “숨진 직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로 부상을 입은 직원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치료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직후 손재일 대표이사 주재로 서울 본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 직후 손 대표는 대전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회사 측은 현장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소방, 경찰 등 관계 당국과 협력해 사고 수습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과거에도 연이은 폭발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2018년 폭발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졌고 2019년에도 폭발과 화재로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현장에 있던 7명 가운데 작업장 내부에서 5명이 숨지고 사고 당시 외부로 대피한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1명은 전신화상으로 위중한 상태이며, 나머지 1명은 목 부위에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폭발 이후 화재가 발생하자 오전 11시1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화재는 오후 1시7분께 완전 진화됐다.
당국은 사고가 대전사업장 내 56동 세척 공실에서 화약 세척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물질을 세척하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가 난 작업장은 폭발 이후 화재로 거의 전소됐으며 사망자들은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건물 잔해와 구조물 상태를 고려해 안전진단을 거친 뒤 잔해 제거 작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은 확인 중”이라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참담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박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s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