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한일 국민 1000명 조사
관광협력 찬성 韓 76.8%·日 58%
신분증 왕래·결제 연동도 우호 여론
관광협력 찬성 韓 76.8%·日 58%
신분증 왕래·결제 연동도 우호 여론
이미지 확대보기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한국과 일본 국민 각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일 관광협력 및 경제공동체 추진에 관한 의견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일 양국이 EU 같은 경제공동체를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 국민 69.8%가 찬성했다. 이 가운데 52.6%는 ‘당장은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고, 17.2%는 ‘적극 찬성하며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일본 국민도 59.8%가 한일 경제공동체 추진에 찬성했다. 특히 최근 5년 안에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일본 국민의 찬성 비율은 74.5%로, 방문 경험이 없는 응답자(45.4%)보다 높았다. 양국 간 인적 교류가 경제협력에 대한 우호적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광협력 확대에 대한 찬성 여론도 높았다. 한국 국민 76.8%, 일본 국민 58%가 한일 관광협력 확대에 찬성했다. 찬성 이유로는 양국 모두 ‘관광산업 및 내수 경기 활성화 기대’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은 71.1%, 일본은 63.1%였다.
양국 간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에도 우호적 반응이 나왔다. 여권 없이 자국 주민증만으로 한일 간 왕래를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 국민 60.4%, 일본 국민 44.8%가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한국 32.8%, 일본 35%였다.
다만 제3국 국민이 한국 또는 일본 비자 하나만으로 양국을 연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비자 상호인정 제도’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렸다. 한국은 찬성 50%, 반대 45.2%로 찬성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일본은 반대 38.6%, 찬성 34.6%로 반대가 소폭 많았다.
이 제도는 EU 회원국 간 무비자 통행을 규정한 솅겐조약에 빗대 ‘한일판 솅겐조약’으로 불린다. 대한상의는 해당 제도가 도입될 경우 최대 184만명의 방한 관광객 추가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일 양국에서는 별도 교통카드 없이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을 개찰구에 태그해 이용하는 오픈루프 결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은 도쿄메트로 등 주요 철도사업자를 중심으로 올해 3월 오픈루프 결제를 도입했고, 서울시는 2030년까지 국제 신용카드 비접촉 결제 표준 기반의 오픈루프 교통결제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대한상의는 “최근 상대국 방문 경험이 있을수록 경제협력에 더 우호적인 경향이 확인됐다”며 “관광협력을 통해 양국 간 교류와 왕래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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