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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 인수 추진…소프트뱅크 풋옵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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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 인수 추진…소프트뱅크 풋옵션 행사

각 주주사, 내부 절차 따라 지분 인수 방안 검토
현대차그룹 "의사결정·사업 실행 속도 높이는 계기"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소프트뱅크가 보유 중인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해당 지분의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6일 소프트뱅크가 2020년 체결한 계약에 따라 보유 중이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9.65%)에 대한 풋옵션을 최근 행사했다고 밝혔다. 풋옵션은 보유 주식을 정해진 조건에 따라 매도할 수 있는 권리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에 속한 각 주주사는 지분 인수 의무 발생과 관련해 내부 절차에 따라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보스톤다이내믹스 지분은 현대자동차 28%, 정의선 회장 22.6%, 기아차 17.2%, 현대모비스 11.3%, 현대글로빌스 11.25% 순으로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9.65%를 소프트뱅크가 들고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장기 로보틱스 전략의 하나로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대한 투자와 협력 확대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번 지분 인수가 향후 의사결정과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Partnering Human Progress)'라는 사업 비전 아래 제조혁신 실현과 글로벌 로봇 생태계 구축, 로보틱스·인공지능(AI)·에너지를 결합한 미래 산업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기술 시연도 이어가고 있다. 아틀라스는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6' 브라질과 노르웨이의 16강전 하프타임에 경기구를 심판에게 전달했다.

지난 5월에는 무게 23kg의 소형 냉장고를 들어 테이블로 옮기는 작업을 수행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공정별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현장 운영을 검증하고 신뢰도를 확보한 뒤 2030년부터 부품 조립으로 작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