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 3위 내줬지만 매출 80% 늘어
이미지 확대보기1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상위 5개 업체의 합산 매출은 688억7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포스는 "AI 서버를 중심으로 기업용 SSD 수요가 늘면서 낸드플래시 공급이 부족해졌고, 업체들이 계약 가격을 인상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크게 상승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전 분기보다 70.7% 증가한 230억593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다만 경쟁사들의 매출 증가율이 더 높아 시장 점유율은 31.6%에서 29.3%로 2.3%p(포인트) 하락했다.
가장 눈에 띈 변화는 마이크론이었다. 마이크론은 ASP의 상당한 상승에 힘입어 매출이 118억5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99.2% 급증하며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마이크론은 키옥시아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으며, 점유율도 13.9%에서 15.1%로 뛰었다.
키옥시아는 낸드플래시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와 BiCS8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늘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9.9% 증가한 약 10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점유율은 13.9%에서 13.6%로 소폭 하락하며 4위로 밀렸다.
샌디스크도 AI ASP 상승의 수혜를 입었지만,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비트 출하량 확대 전략을 택하면서 매출 증가율은 경쟁사들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0.7% 증가한 약 89억7000만달러에 그쳤고, 점유율도 13.9%에서 11.4%로 떨어지며 5위에 머물렀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전망과 관련해 부품비(BOM) 상승으로 완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스마트폰과 PC 수요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기업용 SSD에 대한 AI 서버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