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쉬었음’ 월평균 68만명…장기 미취업도 고착화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 207만원…규제·노동·교육 개혁 제언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 207만원…규제·노동·교육 개혁 제언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경제인협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청년들이 바라는 청년고용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15~29세 청년 고용률은 2024년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2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올해 1~7월 20·30대 ‘쉬었음’ 인구는 월평균 68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기준 대학 졸업 후 미취업 기간이 1년 이상인 청년 비중은 48.6%에 달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신창훈 경희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청년이 일하면서 역량을 쌓고 더 나은 기회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 규모에 따른 일자리의 질적 격차도 청년 취업난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4월 300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임금은 573만8000원으로 300인 미만 사업체보다 207만1000원 많았다. 월 근로시간은 각각 170.3시간과 162.4시간으로 7.9시간 차이에 그쳤다.
변재현 미래생각 일자리센터장은 “일자리의 질적 격차를 외면한 채 청년들이 대기업 취업만 원한다고 탓해서는 고용 문제를 풀기 어렵다”고 말했다.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를 확대하고 노동시장 제도 개편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청년을 당사자로 참여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대응한 노동시장 개혁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요셉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기술적으로 2030년 전체 일자리의 90% 이상에서 업무의 90% 이상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위원은 AI 확산이 청년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려면 새로운 노동 수요가 빠르게 만들어져야 한다며 신산업 진입 규제 완화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대학 교육·훈련의 유연성 및 실용성 강화를 과제로 꼽았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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