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다이하츠, 보수 부품 데이터 관리와 작업 절차 일원화
로손·세븐일레븐, 납품 시간 연장과 재배송 축소로 물류 효율화
개정 물류법으로 특정사업자 의무 강화…2030년 수송력 부족 대응
로손·세븐일레븐, 납품 시간 연장과 재배송 축소로 물류 효율화
개정 물류법으로 특정사업자 의무 강화…2030년 수송력 부족 대응
이미지 확대보기토요타자동차가 8월 24일(현지시각) 인력 부족에 따른 수송력 저하를 막기 위해 개정 물류효율화법에 연계된 특정사업자 대책의 일환으로 다이하츠공업 등과 함께 보수용 부품의 공동 배송 시스템 재편에 돌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4일 일본 주요 기업들이 인구 감소 속에서 물류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제조와 유통 전반에서 배송 체계를 개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강화된 법적 규제에 발맞춰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복합적 행보로 풀이된다.
토요타·다이하츠, 보수 부품 규격 일원화
토요타자동차는 오는 10월 자회사인 토요타모빌리티파츠의 창고 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여 다이하츠와 스바루 등과 연계된 보수용 부품의 작업 절차와 데이터 관리 규격을 토요타 방식으로 통일한다.
그동안 공동 배송망을 이용하면서도 제조사별로 관리 시스템이 달라 입출고 작업이 복잡했으나, 이번 규격 일원화로 출입고와 물품 적재함 관리가 수월해지고 불필요한 작업 동선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회사는 작업 단순화로 신입 사원 교육 부담과 업무량 예측의 정확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토요타모빌리티파츠는 2020년부터 타사 부품 공동 배송을 시작한 바 있다.
유통업계, 배송 시간 연장과 재배송 감축
유통업계도 물류 효율화를 위해 운영 방식을 적극 조정하고 있다. 편의점 업체 로손은 컵라면과 과자 등 일부 상품의 발주부터 매장 납품까지의 시간을 순차적으로 조정한다.
기존 당일 배송 체계에서 발주 다음 날 오후 2시 이후 납품으로 변경함으로써 물류센터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한 달 기준 트럭 운행을 약 120대분 감축할 계획이다.
특정사업자 의무 강화와 수송력 전망
일본 정부가 지난 2026년 4월 전면 시행한 개정 물류효율화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화주와 물류·창고 사업자 등을 특정사업자로 지정해 중장기 물류 개선 계획 수립과 정기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토요타와 로손 등 약 3000개 사가 이에 해당한다. 일본 국토교통성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현행 근로시간 규제와 대상 수송 수단을 전제로 트럭 운전사 감소에 따라 오는 2030년에 수송력이 최대 25.0%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국에서도 유사한 물류 인력 부족 논의가 이어지는 만큼, 일본의 제도적 변화가 비교·참고 대상으로 거론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