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둔화·중국 업체 경쟁 심화에 수익성 악화
1분기 가동률 20%…생산거점 재편
연간 약 600억원 EBITDA 개선 효과 기대
비용 절감·사업 효율화로 2년 내 EBITDA 흑자전환 목표
1분기 가동률 20%…생산거점 재편
연간 약 600억원 EBITDA 개선 효과 기대
비용 절감·사업 효율화로 2년 내 EBITDA 흑자전환 목표
이미지 확대보기SK이노베이션은 26일 합병 설명회를 열고 SKIET의 분리막 사업을 모회사 내로 재편해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합병은 SK이노베이션이 SKIET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존속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소규모합병, 소멸회사인 SKIET는 일반합병 절차를 밟는다. SK이노베이션이 합병신주를 발행해 SKIET 주주에게 교부한다. 합병비율은 1대 0.1174540이며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된 분리막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다. SKIET는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물적분할로 출범해 2021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생산거점을 늘렸지만 2024년 이후 전방 수요가 둔화하면서 경영환경이 달라졌다.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체 자금조달 여력은 줄고 차입금 상환 부담은 커졌다. 회사 측은 합병하지 않을 경우 추가 차입과 자금조달 부담이 가중되고, 증자가 필요해지면 SK이노베이션 주주에게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SK이노베이션은 제3자 매각과 자금대여, 지분출자, 포괄적 주식교환 등도 검토했다. 다만 매각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다른 방안도 재무 부담이나 주주가치 희석 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합병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합병 이후에는 별도법인 운영 과정에서 중복됐던 관리 기능을 통합하고 마케팅 기능을 주요 고객 중심으로 재편한다. SK이노베이션의 신용도를 활용해 금융비용도 낮출 계획이다. 김윤회 SK이노베이션 경영전략실장은 설명회에서 “금융비용 절감 등을 포함하면 연간 약 600억원의 추가적인 EBITDA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R&D) 역량과 SKIET의 제품 개발 역량도 결합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으로 판매처를 넓혀 추가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회사 측은 비용 절감과 사업 효율화를 바탕으로 2년 내 EBITDA 흑자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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