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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 4% 감소…5대 중 1대는 '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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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 4% 감소…5대 중 1대는 '화웨이'

중국이 점유율 38%로 역대 최고치 기록하며 1위 유지
애플, 시리즈11·SE3 힘입어 상위 5개 브랜드 중 최고 성장률
2026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브랜드별 출하량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브랜드별 출하량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가운데, 화웨이는 점유율 20%를 넘기며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에 올랐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번 감소가 최근 1년 만의 첫 시장 위축이라고 밝혔다.

원인으로는 보급형 스마트워치 부문의 지속적인 부진과 프리미엄 제품의 교체주기 연장을 꼽았다. 저가 기기는 건강 모니터링 기능이 제한적이라 소비자들이 업그레이드를 미뤘고, 프리미엄 사용자들도 신제품 출시를 기다리며 구매를 늦춘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별로는 화웨이가 2분기 출하량 1위를 지켰다. 화웨이의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20.8%에서 올해 21.8%(약 22%)로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웨이 출하량 중 중국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에 달했다.
애플은 상위 5개 브랜드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빠른 성장률(14%)을 나타냈다. 점유율도 17.0%에서 20.1%로 뛰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신제품 라인업이 전 지역에서 꾸준히 채택된 영향으로, 애플 워치 시리즈11과 SE3가 애플 전체 글로벌 출하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 가민은 점유율 4.9%에서 5.6%로 오르며 11% 성장했고, 샤오미는 9.5%에서 6.1%로 낮아지며 38% 감소했다. 중국 저가형 브랜드 이모(imoo)는 점유율이 7.7%에서 7.8%로 소폭 올랐으나 출하량 자체는 3%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이번 분기에도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 1위를 지켰다. 중국의 점유율은 3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성장률은 7%로,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화웨이와 이모 등 현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선호와 중국 정부의 소비재 보조금 정책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모히트 아그라왈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프리미엄 사용자들이 기기를 더 오래 쓰고 보급형 부문이 계속 축소되고 있어 올해 연간 출하량 성장률이 약 1%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스마트워치의 엣지 AI, 혈압 측정,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 경쟁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교체 유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근거로 2030년까지 스마트워치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