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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캡, 오스틴서 한달내 300대 추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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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캡, 오스틴서 한달내 300대 추가 전망

딥워터 먼스터 "그건 시작에 불과"
45대서 대규모 증차 예상…안전·규제는 변수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도심에서 열린 행사에 금빛 테슬라 사이버캡이 도착하자 참석자들이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도심에서 열린 행사에 금빛 테슬라 사이버캡이 도착하자 참석자들이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전용 로보택시 사이버캡 운행을 시작한 가운데 앞으로 한 달 안에 차량을 300대가량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초기 소규모 운행에서 본격적인 규모 확대 단계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6일(이하 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테슬라 투자자인 딥워터자산운용의 진 먼스터 매니징 파트너가 테슬라가 향후 한 달 동안 오스틴에 사이버캡 300대를 추가할 것으로 전날 예상했다.

먼스터는 테슬라가 지난 3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사이버캡 영상을 인용하면서 "일론이 사고에 대해 '편집증적'일 정도로 우려하던 시기는 끝나가는 것 같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내 예상으로는 테슬라가 앞으로 한 달 동안 오스틴에 사이버캡 300대를 추가할 것"이라며 "그건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최근 오스틴에서 2인승 사이버캡을 실제 로보택시 서비스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텍사스주에 등록된 사이버캡은 출시 행사 직전 기준 45대였다.

먼스터의 예상이 현실화 한다면 현재 등록 규모를 크게 웃도는 차량이 단기간에 추가되면서 테슬라가 전용 로보택시의 운행 규모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셈이다.

사이버캡은 처음부터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차량으로 운전대와 페달이 없다. 테슬라는 기존 모델Y 기반 로보택시에 사이버캡을 추가해 오스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로보택시의 대규모 확대를 위해서는 안전성과 규제 문제가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가 2025년 6월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보고된 관련 사고는 올해 2월까지 모두 15건으로 늘었다.

테슬라는 올해 1월 사고 보고서 5건을 추가로 제출하면서 누적 사고 건수가 14건으로 증가했고, 2월 다시 1건이 추가됐다.

미 규제당국은 최근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사이버캡이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놓고 테슬라의 자체 인증 절차도 들여다보고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캡 운행을 위해 기존 안전기준 적용을 면제받는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았다.

경쟁사인 알파벳 산하 웨이모 역시 올해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의 학교 인근에서 로보택시가 어린이와 충돌한 사고를 NHTSA에 보고하는 등 자율주행차의 안전 문제는 업계 전체의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캡 출시를 계기로 운송산업이 새로운 '황금시대'에 들어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버캡의 외관을 금빛으로 만든 것도 이 같은 의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사이버캡을 비롯한 자율주행 사업 확대와 함께 오스틴 지역의 테슬라 인력도 늘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먼스터의 전망대로 한 달 사이 300대 규모의 사이버캡이 추가될 경우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의 다음 시험대는 차량 자체의 공개에서 실제 대규모 운행 능력을 입증하는 쪽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