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포스코노조, 16일 2차 부분파업 예고…"전향적 제시안 없었다"

글로벌이코노믹

포스코노조, 16일 2차 부분파업 예고…"전향적 제시안 없었다"

이희근 사장 26차 본교섭 직접 참석…노조 "실질적 안 없이 파업 중단만 요구"
노조, 밤샘 교섭 역제안했지만 불발…"실질적 안 있으면 언제든 대화"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포스코 포항제철소 정문에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포스코 포항제철소 정문에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노동조합이 15일 열린 제26차 본교섭에서 사측의 실질적인 제시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16일로 예고한 2차 부분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조는 이날 교섭에 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직접 참석했지만 사측이 구체적인 제시안 없이 파업 중단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현장이 납득할 만한 전향적인 안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2차 부분파업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파업 연기를 전제로 16일부터 3일간 집중교섭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노조는 "그동안 대화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는데 파업을 하루 앞두고 교섭을 요청하면서 아무런 제시안도 내놓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노조는 사태 해결을 위해 이날 밤부터 밤샘 교섭을 진행하자고 역제안했지만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의 3일간 집중교섭 제안에 대해 파업을 미루기 위한 시간 끌기라고 비판했다.
포스코노조 관계자는 "아무것도 내놓지 않은 채 파업부터 미루라는 것이 사측의 결론이라면 더 이상 끌려갈 이유가 없다"며 "전향적인 제시안이 없다면 16일 2차 부분파업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파업 직전까지라도 실질적인 안이 있다면 회사의 교섭 요청에는 언제든 응할 것"이라며 추가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