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통합 앞두고 추가 기재 확보…첫 에어버스 기종 도입
제주·이스타, 신형기 중심 재편…운항 효율·노선 경쟁력 강화
트리니티, 도입 16→11대로 조정…기단 현대화 방향 유지
제주·이스타, 신형기 중심 재편…운항 효율·노선 경쟁력 강화
트리니티, 도입 16→11대로 조정…기단 현대화 방향 유지
이미지 확대보기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동 전쟁 이후 유가·환율 부담과 단거리 노선 공급 경쟁이 커진 가운데 내년 통합 LCC 출범과 리브랜딩 등 회사별 변화가 맞물리면서 LCC들의 기단 재편 방식이 세분화되고 있다.
진에어는 통합 LCC 출범을 앞두고 기존 계획과 별도로 추가 기재 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B737-8 6대를 신규 임차해 2027년까지 순차 도입하기로 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A321NEO 10대와 A321CEO 1대 등 에어버스 기재 11대를 추가로 신규 임차하기로 했다. 회사는 장기 기재 계획에 따른 기재 확보와 운영 효율·원가 경쟁력 개선을 투자 목적으로 제시했다.
기존 계획에 따라 올해 신규 임차하기로 한 B737-8 3대 가운데 2대는 1분기 기단에 편입됐으며 나머지 1대는 오는 11월 도입 예정이다. 추가 임차한 에어버스 기재 가운데 A321CEO 1대도 지난 11일 편입됐고 A321NEO는 올해 4대, 내년 6대가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진에어가 에어버스 기종을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3월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통합 이후 보잉과 에어버스를 함께 운용하게 되는 만큼 기종 다변화에 대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에도 경년 리스기 2대를 반납했으며 3~4월에는 기존 구매기 2대를 매각했다. B737-800NG 3대의 추가 매각도 추진 중이다.
트리니티항공은 올해 신규 항공기 도입 규모를 당초 16대에서 11대로 조정했다. 상반기까지 B737-8 3대를 신규 도입했으며 연내 도입 물량은 줄였지만 A330-900NEO와 B737-8 중심의 기단 현대화 방향은 유지한다. 지난해 대명소노그룹에 인수된 트리니티항공은 이달 새 사명으로 운항을 시작했으며 선택형 서비스 항공사(SSC)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신규 노선 확대에 맞춰 기단 규모와 신형기 비중을 함께 높이고 있다. 지난달 이스타항공은 B737-8을 추가해 전체 기단을 21대로 확대했으며 이달까지 추가 도입을 거쳐 24대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4월 확보한 중국 운수권을 바탕으로 샤먼·항저우 등 신규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어 늘어난 공급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운항 효율을 높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라타항공도 지난 7월 중·장거리용 A330-200을 추가해 기단을 4대에서 5대로 확대했다. 내년 상반기 미주 취항을 추진하는 만큼 장거리 노선 운항에 필요한 기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재편과 고유가·고환율 영향으로 비용 부담이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LCC들의 기단 운용은 단순한 외형 확대보다 효율성과 재무 여력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통합과 신규 노선 확대 등 각사의 성장 전략에 맞춰 필요한 공급력을 확보하면서도 신형기 전환과 도입 시기 조정을 통해 비용 부담을 얼마나 낮추느냐가 향후 경쟁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