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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 위험·반복 업무 로봇에 맡긴다…스마트 시설관리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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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 위험·반복 업무 로봇에 맡긴다…스마트 시설관리 전환

외벽 청소로봇 국내 첫 투입…고소작업 위험 줄이고 로비·주차장 청소 자동화
서빙·바리스타로봇까지 확대…작업자 안전·운영 효율·이용객 편의 동시 강화
서울 포스코센터 외벽 커튼월 유리 청소에 투입된 외벽 청소로봇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고소작업에 따른 작업자 안전 위험을 줄이기 위해 외벽 청소에 로봇을 도입했다.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포스코센터 외벽 커튼월 유리 청소에 투입된 외벽 청소로봇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고소작업에 따른 작업자 안전 위험을 줄이기 위해 외벽 청소에 로봇을 도입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서울 포스코센터의 위험·반복 업무를 로봇 중심으로 전환하며 스마트 시설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고층 외벽 청소부터 로비·주차장 관리, 음료 배달까지 로봇의 역할을 확대해 작업자 안전과 운영 효율, 이용객 편의를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포스코와이드와 함께 포스코센터에 로봇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시설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람이 위험을 감수해야 했던 작업이나 단순 반복 업무는 로봇이 맡고, 작업자는 보다 안전하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 방식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벽 청소다. 고층 건물의 외벽 청소는 작업자가 로프나 곤돌라 등에 의존해야 해 추락과 장비 고장 위험이 크고,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나 자재 낙하에 따른 2차 사고 가능성도 있다. 포스코는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포스코센터 외벽과 로비, 지하 주차장 등에서 청소로봇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4월 중국 상하이 청소박람회에서 글로벌 기술 동향과 적용 사례도 살폈다.

실증을 거쳐 저층부 로비 구간 테스트를 마친 포스코는 도입 기종을 선정하고 지난 5일부터 포스코센터 외벽 커튼월(Curtain Wall) 유리 청소에 로봇을 투입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고층 건물 외벽 유리 청소에 로봇을 적용한 것은 국내 최초다. 사람이 직접 외벽에 매달려 작업하는 비중을 줄여 고소작업 위험을 낮추고 청소 품질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건물 내부에서도 로봇이 반복 업무를 맡고 있다. 로비용 청소로봇은 한 번 충전하면 약 3~4시간 동안 300평 규모를 청소할 수 있고, 지하 주차장용 청소로봇은 최대 8시간 동안 약 600평을 관리한다. 미화 작업자의 노동 강도와 야간 반복 작업을 줄이는 동시에 넓은 공간의 청결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시설관리 효율도 높일 수 있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로봇 적용 영역은 시설관리에서 고객 서비스로도 넓어졌다. 포스코센터 비즈니스 라운지에는 음료 배달용 2대와 빈 컵 회수용 1대 등 서빙로봇 3대가 운영되고 있다. 하루 평균 약 100건의 주문을 처리하며 이용객이 직접 음료를 가지러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회의 공간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서관 1층 스틸갤러리 휴게공간에는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로봇도 도입됐다. 청소와 배달처럼 반복성이 높은 업무뿐 아니라 방문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까지 로봇 활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포스코센터 자체를 로봇 기반 스마트 공간으로 바꾸고 있는 셈이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고위험·반복 업무를 중심으로 로봇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시설관리 품질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이용객에게는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시설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포스코센터 로비에서 시설관리용 청소로봇이 바닥 청소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로비와 지하 주차장 등에 청소로봇을 도입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포스코센터 로비에서 시설관리용 청소로봇이 바닥 청소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로비와 지하 주차장 등에 청소로봇을 도입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