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의 기업공개(IPO)는 지난해의 28.8%에 불과했다. 지난해 73건이었던 IPO는 올 들어 21건으로 급감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기업공개는 19건, 3904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나 감소했다.
국내 기업들은 이처럼 증시 침체로 상장을 꺼리는 반면 일본 기업은 두 곳이나 국내 증시에 진출해 한국기업 투자를 노크하고 있다.
일본의 주택담보대출 선두 기업인 SBI모기지는 지난 4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초기에 공모가를 밑돌았지만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시초가 대비 2배 가까이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21일에 개최된 제2회 예탁결제원 DR발행포럼. 한일증권시장 상호교류 및 도쿄증권거래소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한국 기업의 일본 증시 진출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해 도쿄증권거래소는 한국인 사원으로 구성된 ‘한국기업 유치팀’을 구축했다. 야스유키 고누마 신규상장담당 상무는 최근 3년간 20회 이상 한국을 찾아 기업유치 작업을 준비해왔다.
한국의 IT,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 일본 증시에 손쉽게 진출할 있도록 한국 정부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계획중이다. 국내 증시로 진출하는 일본기업과 우리 기업이 손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도코증권거래소.
향후 이같은 일본 공략으로 한국 중소기업들의 직상장 및 DR상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국내보다 일본에서 자금조달이 유리해진다면 국내 IPO시장 침체는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이제부터라도 금융당국은 과거 시행했던 소득공제 혜택 등을 비롯한 실질적인 증시유인책 마련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