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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근의 유통칼럼] 동북아 도매물류산업의 육성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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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근의 유통칼럼] 동북아 도매물류산업의 육성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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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근 장안대 FC경영과 겸임교수
도매상(wholesaler)이란 생산자(판매업자)로부터 구입한 상품을 소매업자(소매점) 또는 기타 유통기관에 재판매할 목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인 또는 유통기구를 말한다. 우리나라 도매상은 유통산업에서 가장 발전이 늦은 분야이며, 국토면적이 넓어 상품 매매알선과 중개업이 필요하여 커미션 요소가 필요한 미국보다는 제조업과 소매상 위주의 일본 정책과 유사하게 진행되어 왔다. 특히 1970년대 이후 체인스토어 발전으로 정보수집능력과 풍부한 인적자원으로 금융, 보관과 저장, 수출입, 분배기능 등의 지원업무를 중심으로 발전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제조업은 유통채널의 균형적인 발전과 고유 도매업의 육성보다는 상품력과 기업 이미지를 바탕으로 시장지위확대와 유통채널의 충성도를 높일 목적으로 지역거점별 영업소, 지점 등을 개설하거나 대리점과 특약점을 두어 상물이 분리된 형태로 대형 소매업체와 특수거래처 등을 직접 또는 간접으로 관리하여 왔다. 또한 도매업은 전반적으로 저평가되면서 대부분 진열대가 축소되거나 시장에서 사라지는 실정이다. 따라서 작금에는 대형유통점포들에 시장주도권이 뺏기게 되고 영업판촉비용과 간접비용이 증가되면서 이익구조에 균열이 발생되고 있는 것이다.

현대 유통산업은 고객중심의 감성적 고객관계(CRM)를 바탕으로, 시장지배구조가 제조업 중심에서 종합유통업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다. 지구촌은 정보통신과 IT발전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이 발전되면서 판촉경쟁과 모바일 서비스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뒤섞여 새로운 업태전쟁과 소비자만족을 위한 브랜드는 한층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유통기업들은 다점포화에 의한 글로벌경영을 바탕으로 대량 구매와 공급자들에게 납품원가의 인하를 요구하고 주문자상품(PB) 개발 또는 판매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택과 집중’을 강요하면서 납품이 진행될 것이다.

중기청은 중소공동도매물류센터 활성화를 위한 개선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첫째, 중소유통전담기관(컨트롤타워)을 설립하여 지원·관리의 전문화를 구현하는 것이다. 둘째, 공동물류센터(대형) 구축으로 중소유통물류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다. 셋째, 지역 중소유통물류센터 기능 정상화로 지역 거점 물류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끝으로 나들가게 등 골목상권 자생력 확보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필자는 21세기 대한민국이 동북아시아 도매물류성공을 위해서 새로운 상상을 한다. 우선 우리는 남북교역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서해안과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인천항과 광양항, 그리고 부산항과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싼 인건비와 우수한 노동자들과 생산거점들이 있다. 글로벌 자본과 기술을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동원된다면, 뉴욕과 일본, 모스크바와 유럽 도시들을 중심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들이 세계인들에게 만족과 신뢰감을 주게 될 때, 우리나라는 세계 자본과 브랜드, 생산과 판매, 중계사업을 총괄하는 국가로 성장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감성고객들을 보유한 중요한 시장이다. 그러나 시장규모(인구와 물량)뿐만 아니라, 물류기관과 기능적 역할의 적정 규모화를 통한 물류강국의 실현에는 난관이 있다. 즉, 새로운 방식으로 소매점을 규모화·조직화하고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여 공급처와 물류센터 그리고 소매점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정보통신체계의 구축과 소매점지원체계와 고객서비스 등 구매와 배송, 원스톱 쇼핑과 매장 이익관리, 윈윈전략과 상생협력체계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으로 선진화·고도화 등 새로운 물류전략들이 세계적인 도매업자와 소매업자들에게 제대로 홍보된다면, ‘원 스톱 도매물류시스템’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도 있을 것이다.
임실근 장안대 FC경영과 겸임교수(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전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