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통상적인 전기자동차의 정의에 충실한 순수전기차는 20세기 초 시장에서 배터리 등의 기술적인 한계로 퇴출된 이후 1995년 GM이 ‘EV1’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전기차를 다시 도입했으나 역시 기술적 한계로 출시 2년 만에 모두 수거되어 2대만 남기고 전량 폐기됐다. 그 이후 21세기 들어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Tesla)가 로드스터, 모델S, 모델X를 출시, 사업을 확장하면서 가장 대표적인 EV메이커로 떠올랐는데 모델3의 출시를 계기로 테슬라가 친환경 자동차 메이커가 아니라 메이저 자동차 회사가 됐음을 인정하는 계기가 됐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전문 매체인 인사이드 브이는 전기차 시장이 임계점을 넘어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가 도래했다고 분석했고 그동안 순수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가 상호 경쟁하고 혼재하던 차세대 동력원(엔진) 주도권 경쟁에서는 미국이 선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가 주도권을 잡았다고 볼 수 있다.
테슬라가 불러올 변화는 전기자동차의 대중화 확산단계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혁신이다. 컴퓨터와 같은 웹브라우징과 자율주행 즉 세계 각국에서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앞세운 교통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기차의 경우 현재 등록대수가 5000여대에 충전소가 300여곳으로 조사되고 있는데 인프라의 구축 미비로 초기의 단계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통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세계 교통 분야 주요 7개 국가를 대상으로 ‘친환경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교통운영 및 정보관리’ 등을 대상으로 미래교통기술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주요 7개국 중 하위에 머무는 것으로 분석했다. 1위 국가인 미국 100대비 45점 정도로 현재까지는 국가별 우위가 구별되지 않지만 본격적으로 전기차나 자율주행시대에 접어들면 한국자동차 및 부품산업이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정부와 기업이 일관된 인프라 기반 구축이나 연구개발에 획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와 관련법 정비를 비롯한 제도적 체계 마련 등의 혁신적인 시대에 맞는 정책과 경쟁력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하성용 신한대 자동차공학과 교수/한국자동차공학회(KSAE) 자원순환 및 튜닝부문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