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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진단] AI 반도체 기업 열전 ⑮ 아마존 AWS… 베이조스 엔트로픽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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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진단] AI 반도체 기업 열전 ⑮ 아마존 AWS… 베이조스 엔트로픽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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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이조스
[김대호 진단] AI 반도체 기업열전 ⑮ 아마존 AWS… 베이조스 엔트로픽 무한 투자

아마존이 AI 에 칼을 빼들었다. 앤스로픽과 손잡고 전 세계 모든 조직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도록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픈AI의 ‘라이벌’ AI 스타트업인 엔트로픽에 “27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납입한 기존 투자금을 합치면 아마존은 총 40억 달러를 앤스로픽에 쏟아붓는 셈이다. 1994년 아마존이 창사한 지 30년 동안 이렇게 많은 외부 투자에 나선 건 사상 처음이다. AI를 무대로 한 빅테크의 ‘쩐의 전쟁’이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오픈AI와 맹추격하는 앤스로픽, 미스트랄AI 등 AI 스타트업의 3파전이 빅테크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앤스로픽은 오픈AI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스타트업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자 오픈AI 출신인 다리오·다니엘라 아모데이 남매가 “지나치게 상업적인 AI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반기를 들고 나와 만든 회사다. 아마존은 이날 투자를 발표하며 “엔트로픽의 거대언어모델(LLM)인 ‘클로드3 오푸스’가 오픈AI의 ‘GPT-4’보다 추론이나 수학, 코딩 면에서 훨씬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구글도 이미 엔트로픽에 약 20억 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구글과 아마존은 앤트로픽을 놓고 동맹군이 된 셈이다.

앞서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지난달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미스트랄은 미국 중심의 AI 개발에 대항해 유럽 투자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들 빅테크의 AI 스타트업 투자는 단순히 AI 분야를 선점하려는 목적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의 계약에는 오픈AI나 앤스로픽이 AI를 개발할 때 필요한 컴퓨팅 자원으로 MS나 아마존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즉 투자를 통해 직접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수익도 얻고자 하는 것이다.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톱3’인 MS와 구글, 아마존이 AI 스타트업 투자에 열을 올리는 직접적인 가장 큰 이유다. 아마존은 이날 “앤스로픽은 미래 AI 모델을 구축하고 훈련할 때 AWS의 자체 AI 칩인 트라이니움 및 인페렌티아 칩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S와 미스트랄의 파트너십은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레아 쥐버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양사의 거래를 분석하고 있다”며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정식 조사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경쟁 시장청도 두 회사의 관계를 합병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예비 자료 수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국부펀드들이 AI 스타트업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분위기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는 파산 절차를 밟으며 자사가 보유하던 앤스로픽 지분 5억 달러어치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국부펀드 무바달라 계열 펀드에 넘긴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계열 펀드도 앤스로픽 지분 인수에 뛰어들었으나 앤스로픽 측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투자 제안을 거절했다.

아마존의 투자는 엔트로픽이 최신 AI 모델 제품군인 클라우드 3를 출시한 지 몇 주 후에 진행됐다. 엔트로픽은 클라우드 3가 오픈AI의 GPT-4나 구글의 제미나이 울트라와 같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학부 수준의 지식과 대학원 수준의 추론, 기본 수학 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마존은 AI 스타트업 엔트로픽의 투자함으로써 지분을 일부 갖게 됐다. 다만 아마존은 앤스로픽의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엔트로픽은 오픈AI의 공동 창립자 중 일부였던 다니엘라와 다리오 애머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지난 4일에는 자체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 3'을 출시하며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과 경쟁하고 있다. 엔트로픽은 지난해 5차례 자금을 모집하면서 총 73억 달러를 끌어모았다. 구글도 총 2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5억달러를 먼저 투입했다.

앤스로픽은 최근 AI 모델인 ‘클로드3’을 출시하며 “학부 수준의 지식과 대학원 수준의 추론 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초 수학 등 업계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클로드 3가 GPT-4와 제미나이 울트라를 능가했다고 자랑하고 있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5차례 펀딩을 통해 총 73억 달러를 끌어모았다. 아마존 외에 구글도 5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총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세일즈포스도 주요 투자자 중 하나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 및 AI 담당 부사장인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은 “생성AI는 우리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앤스로픽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 경험을 더욱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이런 행보는 최근 오픈AI가 AI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며 경쟁에서 앞서간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오픈AI는 최근 최대 1분 길이의 영상물을 생성하는 AI 모델 ‘소라’를 공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자연어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하면 영상물을 만들어주는 AI 모델이다. 높은 품질의 영상물을 만들어내면서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올여름 차세대 LLM인 GPT-5도 내놓을 예정이다. 샘 올트먼 CEO는 “GPT-4를 훨씬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아마존(Amazon.com Inc.)은 전자상거래와 아마존 웹 서비스라는 이름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의 기업이다. 1994년에 인터넷에서 책을 파는 아이디어로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에서 설립했으며 전 세계 최초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만든 기업들 중 하나이다. 현재는 아마존 웹 서비스의 사업이 아마존 시가총액의 반을 넘을 정도로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1994년 7월에 제프 베조스가 온라인 서점을 만들어 인터넷으로 책들을 배송(책은 물류창고에 보관)할 목적으로 설립하였고, 1997년부터 VHS, DVD, 음악 CD, MP3, windows 등의 소프트웨어, 비디오 게임, 전자 제품, 옷, 가구, 음식, 장난감 등으로 제품 라인을 다양화하였고 2021년 현재 다른 사업들(사람들)이 아마존에서 온라인 상거래를 하는 오픈마켓 플레이스를 포함하여, 상상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사업은 크게 2개로 나뉘어 진다 .아마존이 직접 매입한 상품들을 판매하는 first party 사업과 다른 개인, 중소규모 사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Third-party 사업이 그것이다. 중소규모 기업들이 자신이 만든 제품을 아마존 물류센터에 가져다 놓으면 아마존이 자신의 물류센터와 화물 운송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고객들의 집에 배송해주는 것이다. 매출의 증가율이라는 성장성 면이나 수익성인 영업이익률, 순이익률로 봤을 때 아마존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라는 이름의 AWS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이 사업은 매출 기준으로 전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클라우딩 서비서는 아마존이 블랙 프라이 데이나 크리스마스 등의 연중 큰 이벤트 데이의 폭발적인 웹 사이트 수요의 컴퓨팅 파워를 감당하기 위해서 평소보다 큰 양의 자체 데이터센터를 만들면서 등장한 것이다. 크리스마스같은 특정한 날의 고작 며칠 동안만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파워의 전부 혹은 상당부분을 쓸 뿐, 연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런 이벤트가 아닌 날인 평일에는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의 능력의 아주 일부분만 쓰는 것이었다. 아마존 사람들은 이렇게 평소에 남는 대용량의 컴퓨팅 파워를 다른 기업들에게 빌려주기 시작했다. 것이 오늘날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불리는 개념을 만들었다.

단순히 컴퓨팅 파워와 메모리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제공하며 아마존에서 웹을 개발하거나 소프트웨어 등을 만들 때 잘 호환될 수 있도록 별도의 맞춤형 프로그래밍과 설계, 최적화와 호환성에 도움이 되는 도구들도 제공하고 있다. 인공 지능과 디지털 트윈, 특정 학습 작업과 고객들의 다양한 컴퓨팅, 프로세싱, 학습의 요구와 성격에 맞는 다양한 도구들을 제공하고 있다. 전자책 단말기 킨들과 킨들 파이어 태블릿 PC를 제작하고 있다. 아마존은 미국(amazon.com), 캐나다(amazon.ca), 영국(amazon.co.uk), 독일(amazon.de), 프랑스(amazon.fr), 중국(amazon.cn), 일본(amazon.co.jp), 이탈리아(amazon.it), 인도(amazon.in), 스페인(amazon.es), 브라질(amazon.com.br), 멕시코(amazon.com.mx) 등의 국가에서 별도의 웹사이트로 시작해 왔다. 선택한 제품의 경우 국제 배송이 가능하다.

뉴욕증시 증권사에 근무하던 제프 베조스는 1994년 월스트리트 D. E. Shaw & Co. 회사의 부사장을 그만두고 시애틀로 옮겼다. 1995년 아마존닷컴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마존닷컴은 미국의 종합 인터넷 플랫폼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해 현재 미국 온라인 쇼핑몰 매출 1위, 미국 전체 온라인 소매 시장의 약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의 경영 철학은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고객 편의에 충실하는 편이다. 처음 런칭할 때는 종이책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서점이었다. 그러다 점점 여러 종류의 제품들을 소매상들과의 계약을 통해 '거래처 제공'을 하는 덕에 온갖 물건을 다 파는, 일종의 eBay의 라이벌 같은 곳이 되었다.

아마존닷컴은 이후 사업을 확장해 세계 1위의 인터넷 쇼핑몰이 되었다. 전세계를 상대로 장사하는 기업답게 미국 내 최첨단 물류센터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상당수 국가에서 해외 항공 직배송을 지원한다.[5] 물건의 종류도 엄청나게 많아서 웬만한건 찾으면 다 있는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구매 과정도 간편한 편. 미국 내 배송도 무조건 2일 안에 도착하고, 무료배송도 지원한다. 고로 해외직구족의 성지나 다름없다. 책뿐만이 아니라 음반, 게임, 노트북, 핸드폰 등 다양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제는 물건 뿐만 아니라 무형적인 컨텐츠(아마존 프라임)에 홈 서비스까지도 대행해주는 수준. 더불어 전자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다. 킨들, 킨들 파이어 등 e-북도 판매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유통에도 진출했다.

[김대호 진단] AI 반도체 기업 열전 시리즈 순서

⑮ 아마존 AWS… 베이조스 엔트로픽 무한 투자

⑭ 인텔(Intel) …바이든 칩스법 황태자 "반 엔비디아 동맹"

⑬ 구글 딥마인드 (DeepMind) … 애플 채택 제미나이

⑫ 마이크론 (Micron)… HBM3E 카나리아 풍향계

⑪ 오라클 (Oracle)… 엔비디아 GPU 동맹

⑩ ASML … 극자외선 노광장비(EUV) 독점 [SNS배포]

⑨ 브로드컴(Broadcom)… 데이터 네트워크 원조

⑧ 델(Dell)… 엔비디아 "GPU 서버" 제작

⑦ AMD … 엔비디아 앞선 GPU 원조

⑥ 마이크론(MICRON) HBM3E SK하이닉스 ·삼성전자 김대호

⑤ 저커버그 메타(META) 대규모 언어모델 라마(LLaMA)

④ 모리스 창 TSMC…엔비디아 GPU 공장

③ 슈퍼마이크로(SMCI) GPU 서버

② 올트먼 오픈AI… 생성형 챗GPT

① 엔비디아 (NVIDIA) …젠슨 황 GPU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