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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근의 단상] 가치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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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근의 단상] 가치와 원칙

임실근 (사)한국스마트유통물류연구원 이사장이미지 확대보기
임실근 (사)한국스마트유통물류연구원 이사장
지구촌은 기후 변화, 자원 고갈, 환경 파괴, 사회적 불평등, 윤리적 딜레마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의 협력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이다.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전하기 위해서는 핵심 성장동력 산업은 물론, 농업과 물관리, 빅데이터 기술 분야의 역량 확보와 환경 보호, 자원 순환 체계 구축도 중요하다. 또한, 정치 세력 간의 대화와 타협, 제도 개선 및 정치문화 개혁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21대 국회는 정쟁과 대립으로 기능이 마비되어 국민에게 우려와 실망감을 주었으며, 22대 국회도 국민의 이익을 우선하기보다 여야 간의 대립과 갈등으로 정쟁이 계속되고 있다.

필자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한동훈 후보에 대한 '배신자' 프레임 공세가 강화되는 것을 보며 한국 정치의 수준을 절감했다. 이러한 선거전략이 지지층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판단이었으며, 정치 생명과 이미지관리에도 영향을 주었다.
여당 대표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후보자의 정책과 가치관이 유권자의 요구를 잘 반영하는 것이며, 유권자는 후보자의 경력, 신뢰성, 책임감 등을 고려하여 정보를 비교하지만, 인격과 정책적인 국가 비전 제시가 가장 중요한 선택요소이다.

정치인은 투명성과 책임성, 공정성과 평범한 시민 의식을 갖춰야 하며, 대화와 타협, 환경 보호의식도 중요하다. 특히, 집권 여당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당정 간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는 각종 재판에도 불구하고 전당대회에서 9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는 경쟁자들의 약세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민주당원들의 반감이 주요 요인이다.

필자는 제1야당 대표의 대통령 탄핵 시도가 정치적 위기 회피와 권력 대립 심화로 인해 정치적 정당성 문제와 국정 혼란,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정치적 불안정성과 민주적 원칙 훼손의 위험을 나타낸다고 본다.

영화 《대부》는 마피아 세계의 사랑과 배신, 인간 내면의 추악함을 다루며, 마피아가 19세기 중반 시칠리아에서 시작되어 미국으로 확산한 과정을 보여준다. 현대에는 합법 사업과 정치적 결탁을 통해 여전히 존재한다.

작금의 여소야대 국회에서 박정희 유신독재와 전두환 군부 타도를 외친 운동권세력이 입법부의 절대권력을 쥐고 청문회장에서 특정인들의 인권을 침해하게 된 상황은 권력의 이중성과 이념과 현실의 괴리를 드러내며, ‘가치와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필자는 민주당이 "개 딸" 당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1인 지배 체제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며, 최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이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고 언급한 것은 이재명 전 대표의 영향력을 잘 나타낸다고 본다.

군주는 주권을 독점하고 화려한 지위를 누리지만 큰 책임이 따른다. 유럽의 절대왕정은 봉건세력과 시민세력 간의 갈등 속에서 국왕이 중재자 역할을 했으나, 의회와의 갈등으로 인한, 청교도 혁명으로 붕괴하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는 통합과 당정 협력이 주요 과제로, 윤석열 대통령의 선택에 따라 국정 갈등 우려가 있다. 반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충성하는 구성원 덕분에 의사일정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 사회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이념적 대립 구도가 변화하고 있으며, 권력 집중구조가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어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권력과 자원의 재분배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안정성을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은 ‘절대 반지’의 힘이 개인을 타락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며, 캐릭터의 선택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유혹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친구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시련을 통해 개인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현대 사회는 허망한 권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불통과 배신이 만연해, 권력이 종교처럼 여겨지고 있다. 필자는 세상의 중심을 탐하지 않고, 낮은 자리를 지키며 ‘가치와 원칙’을 중요시했던 김민기 선생의 삶을 통해,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


임실근 (사)한국스마트유통물류연구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