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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對美 투자 프로젝트…기업 수익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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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對美 투자 프로젝트…기업 수익도 중요

미국 와이오밍주에 구축 중인 테라파워 소형모듈원전(SMR) 조감도.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와이오밍주에 구축 중인 테라파워 소형모듈원전(SMR) 조감도. 사진=뉴시스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중 산업 연관 효과가 가장 큰 게 원전이다.

1200억 달러를 투입해 웨스팅하우스 노형인 APR1000 6기와 한국수력원자력 고유 노형인 APR1400 2기를 건설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APR1400 건설은 한국 원전 산업의 첫 미국 수출이란 점에서 기대를 걸 만하다.

물론 웨스팅하우스 APR1000 6기 건설에도 한국의 시공이나 기자재 분야 기업의 참여가 가능하다.
산업부의 국회 보고 내용을 보면 사업 방식은 투자목적회사(I-SVP) 산하에 가스발전·원전·액화천연가스 등 3개 프로젝트별로 P-SVP를 만들기로 했다.

한국이 원리금을 회수할 때까지 프로젝트 수익금을 5대5로 나누기로 했다. 하지만 참여기업의 수익성 확보 내용은 없다.

국내 참여기업으로서는 공사비 증가나 수주 불안 등에 대한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구조다.

이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는 한국의 미국 시장 진출 대가로 기술 사용료를 더 올려달라고 요구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총사업비를 올려잡아 발표한 것과 비슷한 압박인 셈이다.
웨스팅하우스는 핵연료 50% 공급권에 대해서도 추가 협상 카드를 내밀었다.

이 밖에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가진 원자력 제어계측시스템(MMIS)과 핵증기 공급계통(NSS) 등 핵심 기자재와 시스템에 대한 비용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정부의 투자 원리금 회수와 함께 기업의 수익성 확보 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향후 대형 원전 협상의 과제는 국내 기업의 기자재 대미 수출과 미국 내 공급망 진입 그리고 제3국 공동 수출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미국에 AI용 전력과 인프라에 투자한 대가로 투자 수익은 물론 에너지 안보의 새로운 시장도 확보하는 게 핵심이다.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투자 규모에 걸맞은 권리 확보가 중요해졌다.

한국이 거액을 들여 미국의 인프라에 투자하는 만큼 참여기업의 장기 수주와 시장을 확보하는 ‘윈윈’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