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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2분기 전국 입주물량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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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국 입주물량 늘어난다

대단지에서 전세 물량도 쏟아져 전세 수요자들 관심
[글로벌이코노믹=김영삼기자]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분기에 비해 크게 늘어나 전셋값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4만5965가구로, 1분기 2만9312가구에 비해 1만6653가구가 증가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입주물량인 총 3만6942가구와 비교해도 9023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2분기 입주 아파트 중에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8곳(수도권 5곳, 지방 3곳)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중 2000가구 이상 단지도 4곳이나 된다. 이 같은 대단지에서는 전세 물량도 한꺼번에 쏟아지기 때문에 전세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수도권은 1분기 1만7112가구보다 3617가구 증가한 2만72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가 5278가구 늘어난 1만5275가구, 서울이 905가구 늘어난 4210가구, 인천은 2566가구 감소한 1244가구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래미안전농크레시티 총 2397가구가 오는 4월 입주할 예정이다. 도보 10분 거리에 서울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이 위치하고 2호선 지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은 도보로 15분 정도 걸린다.

경기 수원에서는 정자동에 위치한 SK스카이뷰가 눈에 띈다.

5월 입주 예정이며, 총 가구수는 3498가구로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단지가 큰 만큼 전용면적 59~146㎡의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돼 있다. 도보 거리에 천천지구가 위치해 생활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해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 이용이 가능하다.

지방의 경우 1분기 1만2200가구보다 1만3036가구 늘어난 2만5236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부산에서 4682가구가 입주해 물량이 가장 많았으며, 대구 4480가구, 경남 4181가구, 전남 2236가구, 충남 2161가구 순이다.

부산에서는 총 2304가구의 대연힐스테이트푸르지오가 오는 6월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데 단지가 남북으로 길게 형성돼 있어 지하철역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동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주변에 경성대, 부경대가 위치해 있고 광안대교가 가까워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벡스코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대구에서는 달서구 유천동 AK그랑폴리스 총 1669가구가 오는 4월 입주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진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의 편의시설도 가까운 편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2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분기에 비해 56% 늘어날 것"이라며 "이 같은 대단지에서는 전세 물량도 한꺼번에 쏟아지기 때문에 전세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