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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1조3000억원 규모 말레이시아 석탁화력발전소 공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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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1조3000억원 규모 말레이시아 석탁화력발전소 공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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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체결하고있는'대림산업'
[글로벌이코노믹=김정일 기자]대림산업이 22일 대림산업 이철균 사장과 발주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조300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이날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국영전력청 본사에서 약 11억 5300만 달러 규모의 'Fast Track Project 3A'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전력위원회에서 발주한 민자발전 프로젝트로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서쪽으로 약 288㎞ 떨어진 만중 지역에 1000MW급 초대형 석탄화력발전소 1기를 건설하게 된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발주처로부터 초기투자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최적의 설계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설계 및 기자재 구매, 시공까지 책임지는 EPC LSTK 계약방식으로 사업을 수행, 공사기간은 약 45개월로 201710월 완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총 사업비 12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최대의 타이 빈 2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수주까지 성공하면서 동남아시아 발전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총 사업비 약 20억 달러, 4개의 발전플랜트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최근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전플랜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지난 1974년 시부 항만 확장공사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래 토목, 건축, 석유화학·발전플랜트 등 다양 공사를 수행했다. 이후 지난 2000IMF 외환 위기를 겪으며 말레이시아에서 철수한 대림산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13년만에 다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다.